▶▶▶▶ PART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PART 1) 구글의 뉴욕 사무실 인테리어: 미래형 사무실 디자인의 교과서
4. 공유 공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작업 환경
전체 사무실 면적의 절반은 개인 책상이 아닌 공유 업무 공간에 할애되었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직원들이 각자 선호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업무의 경계를 허문 공유 공간
세인트 존스 터미널은 각 층마다 넓은 라운지, 카페, 테라스, 그리고 마이크로 키친을 포함한 공유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공간은 고정된 책상과 달리 다양한 업무 방식과 스타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왜 모든 공간이 업무 공간이 되어야 하나요?
왜 안 되나요?
구글의 철학은 단순합니다.
직원들이 하루, 그리고 일주일 동안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일하는 것을 인정하고,
이들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업무 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없애고,
직원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합니다.
- 책상이 없어도 일할 수 있는 공간
많은 공유 공간에는 전통적인 업무 책상이 없습니다.
대신, 카페, 도서관, 혹은 고급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공간 디자인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업무와 휴식의 조화
책상에 앉아야만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직원들이 각자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 다양한 선택지 제공
공유 라운지와 카페는 자연스럽게 협업을 유도하는 동시에 개인 업무에도 적합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뉴욕과 자연이 만나는 설계
세인트 존스 터미널은 단순히 도시 중심에 위치한 사무실이 아닙니다.
뉴욕의 활기와 자연의 평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입니다.
- 1.5에이커 규모의 테라스와 녹지
건물 곳곳에 자리 잡은 테라스와 옥상 정원에는 뉴욕에 자생하는 식물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 친화적 설계(Biophilic Design)는 자연과의 연결을 중요시하며, 생산성과 웰빙을 동시에 고려한 디자인입니다.
- 개방형 설계
북쪽과 남쪽의 차고형 문은 내부와 외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날씨가 좋을 때는 직원들이 테라스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도시 속 고요한 공간
뉴욕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평온함을 제공해 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탁 트인 전망과 도시와의 연결성
건물의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와 주변의 개방적인 설계 덕분에, 테라스에서는 뉴욕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직원들에게 도시 속 자신만의 공간을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이 공간이 뉴욕에 소속된 공간임을 강조합니다.
뉴욕답지만, 새로운 구글의 모습
구글의 세인트 존스 터미널은 뉴욕의 특성을 완벽히 반영하면서도,
기술 기업의 전형적인 실리콘 밸리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사무실은 도시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통합되었으며, 지역 커뮤니티와도 깊은 연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10년 후 이곳에 다시 와도 내부 모습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건물이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발맞춰 진화한다는 철학을 보여줍니다.
세인트 존스 터미널은 단순히 공유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의 연결성, 도시에의 소속감, 그리고 직원 개개인의 필요를 중심에 둔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이는 업무 공간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모델이며,
공유 공간의 중요성과 그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
자연과의 연결성을 높이고 다양한 업무 스타일을 지원하는 공간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5.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성
이 공간은 나이 드는 멋이 있어야 합니다.
구글은 단순히 아름답고 실용적인 공간을 넘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패티나(patina)'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는 공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사용자와 커뮤니티에 의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인사이트
사무실은 단기적인 트렌드를 반영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유지되고 사용자에 의해 성장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결론
구글의 세인트 존스 터미널은 단순히 멋진 사무실을 넘어서, 업무 방식과 공간 디자인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역사적 맥락을 살리면서도, 유연성과 자연, 커뮤니티를 강조한 설계는 사무실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영감을 줍니다.
미래의 사무실은 정적인 공간이 아닌,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구글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위 글은 The Wall Street Journal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구글의 오피스 소개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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